아시아 순방 첫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방문 2일째인 6일 도쿄 모터아카사카의 영빈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에서는 대북 문제를 주요하게 논의하고 대북압박 강화를 재확인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또 양국 무역문제, FTA 등에 대해서도 의제가 될 지 주목된다.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동맹을 강조하는 한편 동아시아에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강화하며 실리를 챙기는 외교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5일) 대북 문제와 무역 등에 대해 거론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보다 우리가 일본과 더 가까웠던 적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양국관계는 정말로 대단하다"며 미일동맹을 한껏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도쿄의 한 식당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비공식 만찬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와 아베는 서로를 좋아하고 두 나라도 서로를 좋아한다"며 "북한과 무역, 그리고 다른 문제들을 포함해 다양한 주제들을 토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에게 약 500억원의 기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12일간의 아시아 5개국 순방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일본에 도착해 사이타마(埼玉)현 가스미가세키(霞が關)CC에서 아베 총리와 골프회동을 갖고 도쿄의 철판구이 전문점에서 아베 총리와 와규 스테이크로 만찬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