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소방관이 더 이상 희생되서는 안된다며 소방관은 좋은 직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충남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제 55회 소방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소방관은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국민의 손을 가장 먼저 잡아주는 국가의 손"이라며 "독립기관 청으로 승격한 소방청은 육상재난을 총괄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화재뿐 아니라 육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자연재해와 사회재난에서 국민의 안전을 더욱 철저히 지켜내야 한다"고 책임감을 주문했다.

소방청은 이날 배우 정우성과 한지민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우성과 악수하고 한지민에게 소방흉장을 직접 달아줬다.

문 대통령은 소방관 국가공무원 전환과 부족 인력 충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치유센터와 필요하다면 소방병원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인사말에서 "소방청은 일상에서 대형재난까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총괄 기관으로,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인력 장비를 확충하겠다"며 "미래 환경에 한발 앞서 대응하며 일자리 창출 등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