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내각 1기 장관 재산이 공개됐다. 1기 내각 역시 지난 3월 공개된 바와 같이 재력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관 중에서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7억8000만원을 신고해 1위였고 신임 청와대 참모 8명 가운데서는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이 78억9000만원으로 최고 자산가였다.

백운규 장관은 아파트와 예금, 유가증권 등 모두 57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 장관에 이어 유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5억5000만원으로 2위였다. 3위는 20억9000만원을 신고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4억4000만원으로 10명의 장관 가운데 가장 적었다.

앞서 3월에 공개됐던 국회의원 출신 장관은 이번 재산 공개에서 제외됐다.

전직 장관들 가운데서는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재산 변동 사항이 주목을 끌었다.
조 전 장관은 전체 재산은 50억2000만원으로 종전 공개때보다 9000만원 가량 줄었는데 예금은 4000만원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7월에 임명된 청와대 참모진 8명의 재산도 공개됐다.
평균 재산은 20억 5500만원, 그 중에서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이 78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앞서 공개됐던 장하성 정책실장의 신고액 93억 19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수석비서관 중에서는 반장식 일자리수석이 총 36억3000만원을 신고해 1등이었다.

신임 차관급 가운데서는 기찬수 병무청장이 39억원으로 최고 자산가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