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방한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비무장지대 DMZ 방문을 하지 않는다.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번째 일정으로 평택 미군기지를 방문한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한 뒤, 다음날 8일 국회연설과 국립묘지 참배를 마치고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관심이 모아졌던 비무장지대인 DMZ는 방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백악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공조를 강조하면서 한미 FTA의 신속한 개정도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전날 한국과 중국 순방 시 무역 불균형 문제가 논의의 핵심이라고 강조해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한미FTA 개정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와 국가 안보의 우선 순위를 진전시키기 위해 며칠 뒤 아시아지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주둔비용 인상 요구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이 미국의 안보에 공짜로 탑승하고 있다는 인식을 대선 기간 내내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