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이 30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김주혁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뒤 차량이 전복되면서 인근 아파트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주혁인 사고 직후 건국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오후 6시30분 경 숨졌다.

김주혁은 사고 당시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병원에서도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경찰은 김주혁의 음주상태를 파악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김주혁은 부친이 스타 배우 김무생 씨다. 그럼에도 부친의 덕을 보지 않은 스스로 성공한 노력형 배우여서 귀감이 돼왔다.

김주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대표이자 20년지기의 절친인 김종도 대표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병원에 도착했다.

김 대표는 김주혁이 KBS2 '1박2일'에 출연할 당시, 절친으로도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