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이 함께 사는 룸메이트에게 펄펄끓는 라면 국물을 부어 중화상을 입혔다가 경차에 붙잡혔다고 YTN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함께 살고 있는 구모씨에게 라면 국물을 얼굴에 들이부었다. 이로 인해 구씨는 얼굴이 심한 화상을 입어 1년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심한 화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에서 자신에 대해 SNS에서 구씨가 험담한다는 이유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라면 물을 붓고도 구씨에게 "아킬레스건을 끊겠다"고 위협하며 한동안 도망하지 못하도록 감금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의 조치도 어이없었다.

경찰은 A 씨에게 피해자와 합의하도록 요구하고 피해자가 입원한 병원정보도 알려줬다. 경찰은 가해자를 체포하지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