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르크스레닌과 모택동 등 사회주의 사상의 대가들과 같은 역사적 반열에 올랐다.

중국 공산당은 24일 폐막된 당대회(전국대표자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의 사상을 당장(당헌장) 삽입을 결정했다.

시 주석은 5년 주기로 열리는 당대회에서 자신의 사상을 공산당의 헌법격인 당장 개정안을 의결하고 자신의 사상을 당장에 포함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중국 공산당 역사에서 모택동과 함께 지도사상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중국 공산당에서 1인 천하를 열었다.

당장에는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라는 이름으로 시 주석의 이름이 명기됐다.

의결 순서에서 시 주석은 "이제 표결하겠다. 동의하는 대표는 손들어주세요. 내리세요. 통과" 순을 거쳤다.

중국 출범이래 당장에 이름이 오른 지도자는 모택동과 등소평에 이어 시 주석이 세 번째다.

이론으로 표시된 덩샤오핑보다 한 급 높은 사상으로 표시되면서, 시 주석은 덩샤오핑을 제치고, 신중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모택동급의 지도자로 우뚝 서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