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실시한 정례 주간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하며 2주 연속 상승세가 꺾이며 하락 반전됐다. 

리얼미터 실시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57명( 47,324명 통화, 최종 2,557명 응답 완료, 응답률 5.4%)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7년 10월 3주차(취임 24주차)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67.8%((▼0.7%p)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부정평가는 27.0%로 전주보다 1.2% 늘었다. ‘모름/무응답’은 0.5%p 감소한 5.2%.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는 결집한 반면, 60대 이상(▼5.1%p, 51.5%→46.4%, 부정평가 44.7%), 50대(▼1.3%p, 61.4%→60.1%, 부정평가 34.3%)에서 하락했다. 30대(▲3.5%p, 83.6%→87.1%, 부정평가 11.4%)와 40대(▲1.8%p, 75.5%→77.3%, 부정평가 19.7%)는 응집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11.6%p, 67.5%→55.9%, 부정평가 37.9%), 대구·경북(▼4.8%p, 60.4%→55.6%, 부정평가 38.3%)에서 하락했다.

특히 PK에서는 부정평가가 조사일 기준 6일 동안 오름세를 보였다.(12일 30.4% → 13일 31.6% → 16일 31.6% → 17일 34.7% → 18일 34.7% → 19일 35.4% → 20일 40.7%)

경기·인천(▲1.3%p, 68.8%→70.1%, 부정평가 25.5%)과 서울(▲1.5%p, 68.3%→69.8%, 부정평가 23.3%), 대전·충청·세종(▲7.8%p, 65.2%→73.0%, 부정평가 23.4%)에서는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박근혜 전 대통령 ‘정치보복’ 발언 일부 영향 미치며,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 멈추고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간으로는 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발언과 헌법재판소장 임명 논란, 신고리원전 건설중단 여부 논란이 있던 18일(수) 66.5%(부정평가 27.5%)로 하락했으나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건설 재개를 권고했던 20일(금) 1.2% 오른 67.7%(부정평가 27.5%)로 오히려 반등하며 60%대 후반을 유지했다.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모든 연령,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긍정평가 크게 높거나 부정평가보다 여전히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5.1%p, 48.6%→43.5%, 부정평가 40.2%), 국민의당 지지층(▼4.5%p, 61.8%→57.3%, 부정평가 35.8%), 자유한국당 지지층(▼1.4%p, 13.0%→11.6%, 부정평가 81.6%),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4.4%p, 65.2%→60.8%, 부정평가 25.6%)과 보수층(▼2.8%p, 39.7%→36.9%, 부정평가 55.9%)에서 하락했다.

바른정당 지지층(▲5.7%p, 48.1%→53.8%, 부정평가 37.1%)과 정의당 지지층(▲3.5%p, 86.2%→89.7%, 부정평가 10.0%)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함께 동반하락해 50.1%로 0.5%p 하락했다. 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발언이 소폭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2주 연속 50%대는 유지했다.

자유한국당도 18.1%로 소폭(▼0.8%p)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당 6.2%(▲1.3%p), 바른정당 5.8%(▲0.3%p)은 합당설이 나오면서 동반 상승했다.

정의당은 4.9%(▲0.1%p)였다.

더민주당은 충청권·경기인천, 40대·30대, 진보층 결집, PK·TK, 60대이상·50대, 보수층 이탈. 보수층과 60대이상에서 한국당과의 격차 벌어졌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의 보수통합론 주춤한 가운데, 소폭 하락하며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마감됐다. 자한당은 PK·TK, 50대에서 결집했고 충청권·경기인천, 40대·20대, 보수층·중도층·진보층 모두에서 이탈했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중도보수 통합론이 여론의 주목 받으며, 지난주의 하락세 멈추고 반등했다. 19일(목) 일간집계 7.2%까지 상승한 가운데 PK·TK·호남·서울, 60대이상·50대, 중도층·중도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계층 결집했다.

바른정당도 유승민 의원 등 국민의당과의 연대·통합 긍정적 입장 표명한 가운데,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 멈추고 소폭 반등. TK·경기인천, 20대·30대, 보수층에서 주로 결집했다.

정의당, 지난주에 이어 약세가 지속되며 4%대에 머물렀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