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4 금 03:29
> 뉴스 > 경제
     
혈세 먹은 우리은행 신입사원 채용 비리, 안팎에서 짜고 쳤나?
우리은 "블라인드 면접, 특혜 아냐" 부인,, 은행 고위층 동문 국정원 딸 부적격 탈락 뒤 채용, 변명 무색
2017년 10월 19일 (목) 13:28:41 [조회수 : 2943] 감성애 bluster@news-plus.co.kr

막대한 공적자금을 수혈받은 금융공기업 우리은행이 구린내 나는 채용 비리가 드러났다.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특히 한차례 결격 사유로 탈락한 국가정보원 고위간부의 딸을 두번에 걸친 특혜로 입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 심상정 의원어제(17일) 정무위 국감에서 우리은행의 채용 비리를 담은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우리은행 인사팀이 작성했다는 2016년 신입행원 모집 공채 문건에 따르면 유력인사들의 자녀와 친인척들을 특혜로 채용했다는 정황이 담겨 있다.

금융감독원 이 모 부원장 요청, 국기원장 조카, 국가정보원 직원 자녀 등 지원자들의 배경이 적혀 있다.
또 이들을 추천한 우리은행 전현직 간부의 이름도 함께 명시돼 있다.

채용을 청탁한 대상은 본인의 자녀 뿐 아니라 지인의 자녀, 처조카까지 다양했다.
우리은행에 거액을 예치한 VIP고객들의 자녀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모 부구청장 자녀의 경우에는 '급여 이체 1160명, 공금예금 1930억원'이라고 적혀 있다. 댓가성이 엿보인다.

또 기업 최고재무책임자 자녀의 경우에는 '여신 840억, 신규여신 500억 추진' 이라고도 적혀있다.

이 때문에 우리은행이 영업실적을 올리는 대가로 특혜채용을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채용청탁을 한 지원자는 16명이고 모두 합격했다.

지난해 우리은행 전체 합격자 150여명의 10%에 달한다. 우리은행의 경쟁률은 117대 1이었다.

우리은행은 이에 대해 우리은행은 특혜채용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매년 많은 청탁이 들어오긴 하지만 블라인드 면접을 하고 있어서 특혜채용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문건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작성된 문건은 아니지만 최종 합격자 명단이 나온 뒤 관련자 정보와 추천인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작성한 문건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

우리은행의 채용 비리 의혹 부정은 국정원 간부의 딸 선발을 보면 군색해진다. 

YTN에 따르면 국정원 간부의 딸 백모 양은 부적격 사유로 합격이 취소됐지만 이듬해 다시 뽑는 정성(?)을 보였다. 두차례나 채용비리를 저지른 것이다. 

우리은행 인사규정에 따르면 최종학력을 졸업예정으로 기재했지만 졸업하지 못할 경우 합격이 취소된다. 또 최종합격 후에도 신입행원 연수 및 수습기간에 연수/근무평가가 불량하거나 업무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정식 채용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국정원 간부의 딸은 최종합격한 뒤 연수에서 평점이 낮아 채용 부적격으로 판단됐다. 연수장에서 이탈하는 등 돌출행동으로 우리은행 인사팀이 특별보고문건을 만들 정도였고 동기평점에서도 최하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이듬해 정식채용됐다. 은행 관계자는 평균 입사경쟁률이 100대1이 넘는 상황에서 특혜를 받고 입사하는 것은 입사를 준비한 수많은 예비취업준비생의 기회를 탈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우리은행 입사경쟁률은 100대1일 넘었다.

해당 국정원 간부와 이를 추천한 우리은행 최고위층은 학교 동문사이로 드러났다. 

심상정 의원은 "매일 바늘구멍 통과하는 심정으로 살고 있는 우리 청년들, 그 모습 애타게 지켜보는 우리 부모들 이거 보면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 아니겠느냐"며 "금융감독원과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상정 의원측은 "우리은행 면접관들이 힘있는 사람들의 추천을 받아 연필로 메모해놨다가 최종 판단할 때 다 지우고 고친다" 며 우리은행의 해명을 반박했다.

검찰은 우리은행의 인사 채용 비리ㅇ의혹에 대해 금감원의 수사 의뢰가 오면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은행권 채용 과정을 검토하고, 필요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16일 정감사에서 밝혔다.

그러나 감독기관인 금감원 간부의 채용청탁이 있는 만큼 금감원보다는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에 자체감찰을 지시한 뒤, 그 결과에 따라 현장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블라인드 채용이 실제로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등 은행권의 전반으로 점검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감성애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플러스(http://www.news-pl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빠른해결로

Нарастить Ссылки

기쁨조였군요

Пополнение Авито з

Заработок Вконтакт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서초구 효령로 77길 34 현대골든텔, 14층 05호 | Tel 02-922-4011 | Fax 02-3274-0964
등록번호 서울아 01179 | 등록날짜 2010년 3월 23일 | 발행인 이철원 | 편집인 : 권혁철 | 청소년보호 책임자 이철원
Copyright 2010 뉴스플러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news-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