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관은 오는 23일부터 시작하는 한국 내 미국 민간인 대피 훈련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며 안보 상황과는 관련이 없다고 18일 밝혔다.

주한미군은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유사시 한국내 미국 민간인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미국대사관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비전투원 소개 작전(NEO) 이라 불리는 위기관리 훈련은 어떠한 특정 안보 상황들과도 관련이 없다"며 "미국 시민들의 철수와 관련해 발생한 소문, 언론기사, 허위 소셜미디어 경보 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대사관은 또 "미국 정부는 지난 수십년간 대한민국에서 위기관리 훈련을 실시했다"며 "한국에 거주중인 미군 가족들도 자발적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그 외 미 정부 직원들과 대한민국 긴급 구조대원들이 참가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 대사관은 이어 "한 국가로부터의 미국 시민들의 (실제) 철수 여부는 미 국방부 및 그 외 여러 미 정부소속 기관들과 상의해 국무부가 결정한다"면서 "이런 결정은 미 정부 공식채널을 통해 통보되며 철수절차는 한국 관계당국과 연계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또 미 대사관은 미국 시민 철수 등의 소문이나 언론 기사 등의 정보에 대해 확인하고 싶으면 주한미국대사관, 주한미군 등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