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표에서 한국이 환율조작국 지정에서 제외돼 한숨을 돌리게 됐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전날(17일) 오전 발표한 10월 환율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지난 4월에 이어 다시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했다.

미국은 대미 무역수지 흑자, 경상수지 흑자, 환율시장의 한 방향 개입 여부 등 3가지 조건을 따져 환율조작국을 지정하는데, 한국은 이번에도 2개 요건에만 포함됐다.

보고서는 "원화가 달러화에 비해 완만하게 절상되는 상황에서도 당국이 순매수 개입 규모를 줄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