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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B-1B 편대 또 전개,,격추 경고 우려 MDL 불근접
2017년 10월 11일 (수) 10:01:24 [조회수 : 2061] 조남용 nycho@news-plus.co.kr

조선이 '영공 밖이라도 격추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미국이 10일 밤 또다시 B-1B 전략폭격기 편대를 조선반도 상공에 전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어제 야간(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미 B-1B 편대는 KADIZ(한국 방공식별구역) 진입 후 동해 상공에서 가상 공대지 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했으며 이후 한국측의 F-15K 편대의 엄호를 받으며 내륙을 통과해 서해상에서 한 차례 더 가상 공대지 미사일 사격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B-1B 편대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비행하는 동안 군사분계선(MDL)까지 근접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전 전개는 미국이 북측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측에 경고 메시지와 함께 제압 의지를 과시해 자존심을 세우고 북측의 대응의지를 파악하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측의 영공 밖이라도 격추하겠다는 경고가 격추사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군사분계선에 근접하지 않고 평소 비행경로를 따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1B는 모양이 백조를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로 불리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다.

최대속도가 마하 1.2로, B-52(시속 957㎞), B-2(마하 0.9)보다 속도가 빠르고 괌 기지에서 이륙해 한반도까지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를 위한 정례적 전개훈련의 일환"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공군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동맹의 강력한 응징 의지와 능력을 과시하는 한편, 연합 전력의 상호운용성 및 전·평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신속대응전력의 전개 능력을 숙달했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이번 작전에 동행하며 지난 달 23일 미 단독 전개와 관련 배제됐다는 논란을 감안해 기동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앞서 미국 B-1B 편대는 지난달 23일 밤∼24일 새벽 NLL을 넘어 동해상 국제공역을 비행했다.

이에 리용호 외무상은 지난달 24일 유엔총회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선전포고했다며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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