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하루 앞둔 3일 막바지 귀성객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정체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개천절인 3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며 정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을 기준으로 전국 고속도로 635.4㎞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미만의 서행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룻동안 449민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고속도로별 예상 소요시간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서울 요금소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천안휴게소~옥산하이패스나들목 등 총 85.2㎞ 구간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으로도 비봉나들목~화성휴게소,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 서평택나들목~행담도 휴게소, 서김제나들목~부안나들목 등 총 68.7㎞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형으로 호법분기점~남이천나들목, 산내분기점~남대전나들목, 광주나들목~경기광주분기점 등 총 33.8㎞ 구간에서 서행하고 있다. 

오후 2시 요금소를 출발하면 승용차로 서울에서 ▲부산 5시간10분 ▲울산 4시간52분 ▲강릉 2시간50분 ▲대전 3시간20분 ▲광주 4시간20분 ▲목포 4시간40분 ▲대구 3시간53분 등이다.

반대로 지방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30분 ▲울산 4시간24분 ▲강릉 2시간40분 ▲대전 1시간50분 ▲광주 3시간20분 ▲목포 3시간40분 ▲대구 3시간30분 등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12시를 기점으로 정체현상이 절정은 지났지만 정체 구간은 더 늘어났다"며 "이날 오후 7~8시는 지나야 정체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