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만 신나는 자리였다. 일본 총리는 미국과 찰떡 공조였고 남북관계 개선과 화합으로 가야 할 한국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최첨단 무기구입을 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대북 제제와 관련 최고 강도의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두번째인 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가 그간 갖지 못했던 최첨단 무기를 도입하거나 자체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

한미정상 합의라지만 사실상 미국으로부터 최첨단 무기 구매를 하겠다는 것이어서 트럼프 입장에서 대한 무기수출을 할 수 있게 됐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 파괴 발언을 지지했다.

문 대통령은 "대단히 강력한 연설을 해주셨는데 저는 그런 강력함이 북한을 반드시 변화시킬 것이라고 그렇게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개탄스럽다고 한 말을 칭찬하고 한국군 전력 강화를 위한 군사 분야 협력 약속으로 화답했다.

트럼프는 "우리가 정말 집중해야 할 문제는 군사 분야와 한미 관계"라며 "한미 관계는 매우 굳건한다. 우리는 절차를 즉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대북 압박강화에 한목소리를 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양 정상은 비핵화를 향한 조치를 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최고 강도의 압박과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한국군이 그간 갖지 못했던 최첨단 무기의 개발과 보유를 허용하고, 조선반도 지역에 미국의 전략자산 순환배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와 한미정상 회담은 유럽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비판을 하고 있는 상황과는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 장단을 맞추며 자주외교 대신 대미종속적 태도를 보인 채 끝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서울공항에 3박5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