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이 연예인 화이트리스트와 관련 마녀사냥이라며 자신에게 가해진 비난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수종은 22일 "황당하고 속상하다"고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화이트리스트와 관련 그는 "당시 한국 연예인 노조에서 '좋은 일을 함께하자'라는 제안이 있었고, 취지를 듣고는 기꺼이 승낙했다. 당시 수많은 선후배가 동참했다. 정치적 목적이 숨어있었다면 당연히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좋은 사회를 위한 100인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최수종은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나는 정치적으로 오른쪽 또는 왼쪽이 없는 사람"이라며 '선한 일'에 동참하고자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경찰청 홍보대사직을 맡고 있지만, 정권이 몇 번 바뀌어도 정치적 이념과 관계없이 이어오고 있다. 한 정권에서 '좋은 일'을 했다가 정권이 바뀐 이후 '화이트리스트'로 분류된다면, 남아 날 연예인이 누가 있겠느냐"며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뿐"이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