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이 21일 조선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명의로 "사상 초유의 초강경 대응 조치를  심중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노동당 위원장, 국무위원장,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등 3개 직책을 맡은 김 위원장이 국무위원장 명의로 성명을 발표한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대표해 밝힌 것이다.

김 위원장이 직접 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고지도자가 직접 성명을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김 위원장이 트럼프의 발언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매년 1월 초 신년사를 발표하는 것 외에는 특별히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아왔다. 유엔 국제사회의 제재 결의나 남북관계, 한미연합군사훈련 등 대외 관계에서 주로 군이나 외무성, 민화협 등 주요기관이나 대변인 수준에서 입장을 밝혀왔다.

트럼프의 발언은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김 위원장의 예상을 뛰어넘을 만큼 그 수위가 높았다.
김 위원장은 "어느 정도 짐작은 하였지만 나는 그래도 세계최대의 공식외교무대인것만큼 미국대통령이라는자가 이전처럼 자기 사무실에서 즉흥적으로 아무 말이나 망탕 내뱉던것과는 다소 구별되는 틀에 박힌 준비된 발언이나 할것으로 예상하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해 정세완화에 도움이 될 수있는 설득력있는 발언은 고사하고 우리 국가의 완전파괴라는 력대 그 어느 미국 대통령게세도 들어볼 수 없었던 전대미문의 무지막지한 미치광이나발을 불어댔다고 했다.
그는 겁먹은 개가 더 요란스레 짖어대는 법이라며 트럼프의 발언이 실제로는 겁먹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에 대한 충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에게 권고하건대 세상을 향해 말을 할 때에는 해당한 어휘를 신중하게 선택하여 상대를 보아가며 가려서 하여야 한다며 상대를 가려가며너 해야한다고 했다.
트럼프가 대선 당시 들었던 '정치문외한' '정치이단아'란 조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자로서 부적격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통령으로 올라앉아 세계의 모든 나라들을 위협공갈하며 세상을 여느때없이 소란하게 만들고있는 트럼프는 한 나라의 무력을 틀어쥔 최고통수권자로서 부적격하며 그는 분명 정치인이 아니라 불장난을 즐기는 불망나니,깡패임이 틀림없다"고 혹평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사실상 선전포고로 받아들인 듯하다. 그에 상응한 군사적 대응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가 세계의 면전에서 나와 국가의 존재자체를 부정하고 모욕하며 우리 공화국을 없애겠다는 력대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를 해온 이상 우리도 그에 상응한 사상최고의 초강경대응조치단행을 심중히 고려할것"이라고 했다.

그는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고 제할소리만 하는 늙다리에게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심중히 고려'라는 표현을 한 것은 김 위원장이 매우 신중하면서도 그 어느때보다도 심각하게 여긴다는 의미다. 말귀를 못알아듣고 자기할말만 하는 늙다리에게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최선이라는 표현에서 보듯 말 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줄 필요성이 크고 최후 결단을 내릴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면서 "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국가와 인민의 존엄과 명예 그리고 나자신의 모든것을 걸고 우리 공화국의 절멸을 줴친 미국통수권자의 망발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받아낼것"이라고 했다.

트럼프처럼 수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불로 다스리겠다는 분명한 실행 의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것은 트럼프가 즐기는 수사학적 표현이 아니다"며 "어느정도 반발까지 예상하고 그런 괴이한 말을 내뱉었을 것인가를 심고하고있다. 트럼프가 그 무엇을 생각했든간에 그 이상의 결과를 보게 될것"이라고 했다.

그 결과는 미국의 늙다리미치광이를 반드시,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란 말에 집약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김 위원장의 성명과 관련 "태평양상에서 수소탄 실험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조선은 그동안 미국과 추종국들이 핵 기술과 탄도로켓에 대해 평가절하해오고 있는 상황에서 태평양에서 세계가가 경악할 만한 수준의 수소탄 시험을 실시해 미국의 대 조선적대시 정책과 침략의지를 단번에 꺾어놓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탄 시험에서는 버섯구름 사진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지금까지 인류가 보지 못한 상상을 초월하는 형태의 물기둥을 세계가 볼 수 있도록 영상으로 중계할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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