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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금호타이어 '긍정' 평가, 박삼구 회장은 별개 문제"
박삼구 회장 면담 의례적인 것 불필요, 자구안이 중요
2017년 09월 21일 (목) 00:03:14 [조회수 : 5078] 조준천 jccho@news-plus.co.kr

더블스타와 매각협상이 무산되면서 신용등급마저 강등된 금호타이어 문제와 관련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20일 고통 분담을 전제로 회생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금호타이어 회생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계와 산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발언이 금호타이어 문제에 대해 오너 박삼구 회장에 대한 긍정 평가 대신 금호타이어 회사 가치와 그 자체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나타낸 것이어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오너의 배제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이 회장은 금호타이어 구조조정 원칙으로 '독자 생존 가능성'과 '일자리 유지'를 강조했다.

그는 금호타이어 회생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로 이 회장은 사측이 마련한 자구안을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긍정적인 평가는 금호타이어 회사에 관한 것이지, 박삼구 회장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박 회장과의 만날 계획 여부에 대해 "필요하다면 만나겠지만 의레적인 만남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자구안의 실행 가능성과 성공 가능성에 대한 평가가 먼저로 만남은 그 이후에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의 자구안을 검토 평가해보고 가능성이 있는 지 판단이 먼저라는 것이다.

그는 금호타이어 매각 무산 원인으로 호남이라는 지역 특수성, 정치권 압박이 뒤따랐던 것에 대해 "금호타이어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역의 이해와 산은의 이해, 국가의 이해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또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 이달말 매각공고를 이달 말 내고 내년 초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조선해양 유동성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2조 9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유동성이 개선돼 6000억원만 투입했다"면서 '위험한 고비를 넘긴 것 같다"고 평가하고 물적·인적 자구 계획도 더 추진하고서 대우조선 매각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 대규모 유동성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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