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최고의 빅매치, 현존 최강의 복서인 골프로킨과 알바레스가 세계미들급 통합챔피언전을 펼친다.

최근 열린 메이웨더와 맥그리거가 세기의 복싱쇼로 끝났다는 혹평을 받으면서 진짜 명승부가 펼쳐질 지 주목된다.

35살의 카자흐스탄의 골프로킨, 이에맞선 멕시코의 알바레스는 천재복서로 불리며 골로프킨보다 8살이 어린 27세의 한창 나이다.

알바레스는 현존하는 최강의 복서 골프로킨을 잡으면 세계 최고의 스타로 부상할 수 있다.
그러나 골프로킨은 37전 전승 33KO의 압도적인 전적이 보여주듯 완벽한 복서로 세계 최고의 주먹이다.
강펀치와 기술, 맷집까지 3박자를 갖춘 살아있는 전설이다.

18차례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버나드 홉킨스의 역대 미들급 최고 기록까지 단 2경기만 남겨놓고 있다.

다만 복서로는 비교적 많은 35살로 전성기를 지났다는 평가도 있어 이번 대결이 최대 고비다.

두 선수는 72.57kg으로 계체량을 똑같이 통과했고 리치도 178cm로 똑같다. 키는 골프로킨이 179cm, 알바레스가 175cm다.

골프로킨은 "정말 중요한 경기다. 이기는 사람은 단지 복싱영웅이 아닌 슈퍼맨같은 전 세계적인 영웅이 될 것이다"고 한 것처럼 이 경기의 승자와 패자는 명암이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