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에 걸친 6ㆍ25 전쟁 끝에 1953년 7월27일 유엔군과 조선인민군 사이에 전투행위를 중지하는 휴전협정 이후 64년째 분단된 채 언제 전쟁이 재발할 지 모를 긴장의 연속인 조선반도. 최근 조미간 일촉즉발의 군사대결 직전에 이르러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

조선은 미국에 대북 적대행위 중지와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요구하며 미국과의 직접 담판을 시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조선은 불완전한 평화와 휴전상태에서 핵무력을 앞세운 자주국방력 증대와 자신을 지켜줄 보검으로 핵무력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동아시아 태평양에서 지배력(패권) 유지와 최대 군수물자 수출시장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남한을 미일 동맹과 과거보다 미래를 강조한 한일관계로 발전시켜 한미일 3각안보동맹을 구축해 대러, 대중국 견제의 전초기지로 삼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본토 방어를 위한 미사일방어망 구축을 완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성주 사드 기지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구축을 서두르고 있어 긴장수위가 또 다시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전향적인 대북정책 대신 촛불항쟁으로 끌어내린 전임 정권의 대북정책 기조인 제재와 압박을 그대로 답습하며 한미동맹을 신주 모시듯 하며 민족은 뒷전으로 제쳐두고 있다.

효용성도 검증되지 않은 사드는 박근혜 정부에서 2기가 설치된 뒤  문재인 정부가 4기를 설치하면서 미국은 6기의 1개 사드 포대를 한국 땅에 완성하고 있다. 촛불로 탄생한 정권이 박근혜 정권의 주요 적폐 중 하나인 사드체계를 완성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분단을 넘어서려는 일련의 움직임으로 본지는 통일의 몸짓이자 아우성인 통일을 염원하는 본지 객원기자로 서울교통공사(구 도시철도공사)노동자 시인인 김대영 씨가 시를 통해 평화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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