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는 지난 4일 6차 핵실험이 진행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 사진을 공개하고 다섯차례의 핵실험 때보다 광범한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존스홉킨스대 부설 38노스는 상업위성업체 플래닛 사진 분석 결과 핵실험장과 주변 여러 곳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리는 등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핵실험 당시 발생한 지진으로 일부 지대가 들어올려지는 등 지형 변화가 보이고, 특히 해발 2205m인 만탑산에서 주로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1~5차 핵실험과 비교할 때 지형 변화가 보다 넓은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38노스는 갱도 붕괴 등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화상도가 낮아 고해상도 위성사진을 통해 자세한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