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재가 아닌 조선과의 대화가 중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전지구적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AFP통신 등 외신은 5일 푸틴 대통령이 이날 중국 샤먼(廈門)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대화 이외의 조치는 긴장의 추가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런 모든 것들이 국제적이고 전 지구적인 재앙과 수많은 희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 조선 선제공격 등 군사적 조지 관련 발언 등 일련의 행태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다.

그는 또 "조선은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는 한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욱 강력한 제재로는 조선 지도부의 행동을 바꾸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 주도의 대북 공조와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추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보인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그저 아무런 제재에만 기대는 것은 소용도 없고,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 3일 북한의 핵실험 등은 "도발적"이라면서 "이를 규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