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연결하는 신설~우이간 경전철이 2일 개통됐다.

(주)우이경전철은 2일 서울 우이동 차량기지에서 개통식을 갖고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개통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승희(서울 성북구), 기동민(성북 월곡) 박용진 의원이 참석했다.

우이경전철은 서울 지역 최초의 경전철로 전구간이 지하로 운영된다. 우이선은 1호선, 4호선 6호선 등과 갈아탈 수 있는 3개 환승역을 경유한다.

우이선은 우이신설경전철주식회사가 서울시 최초 지하경전철 민간제안사업으로 건설됐다.

북한산우이역을 출발해 삼양사거리와 정릉, 환승역인 성신여대입구역과 보문역을 거쳐 신설동역까지 13개역, 총연장 11.4㎞다. 정릉역은 국민대입구역이 병기된다.

열차는 2량으로 편성되며 무인운행된다.

우이선은 당초 7월 개통예정이었지만 시민 안전을 위해 개통이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