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상임위원에 박태주 노사정 서울모델협의회 위원장(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을 위촉했다.

임기 2년의 상임위원은 차관급으로 노사정위원회 사무처 관리와 상무위원회 회의를 주재한다. 

박 상임위원은 문성현 노사정위원회위원장과 투톱으로 노사정위원회를 이끌며 노동시간 단축과 일자리창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 책무를 지게됐다.

경북 고령 출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박 상임위원은 영국 워릭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 2003년 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 노동개혁 TF팀장(비서관)을 지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2004~2016)를 거쳐 지난해부터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 상임위원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현대자동차 노사전문위원회 대표를 맡아 노사합의로 노동시간단축 프로그램인 '주간연속 2교대제'를 도입시켰다.

2014년부터 노사정서울모델협의회 위원장을 맡아 '서울시 공공기관 노사정 일자리 협약 체결' '노동이사제 도입'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노동시간 단축' 등 노동개혁을 진행했다.

오랜 현장 경험과 학식을 두루 갖춘 고용·노동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노사정위는 "균형감 있는 노사정 대화를 통해 격차 해소와 국민통합 등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소임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상임위원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 참모로 근무 중 가족들과 소방헬기를 이용해 견학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설에 올라 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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