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당은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 참여율은 18.95%로 집계됐다.

국민의당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3일 마감된 케이보팅 시스템으로 실시해 213일 마감된 온라인투표 결과 중복 번호를 제외한 22만 4556명의 선거인단 중 4만 2556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25일부터는 이틀간 ARS투표가 진행된다.

투표 결과는 27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자가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면 투표가 마감되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2차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현재 판세는 예상보다 온라인 투표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특정후보의 1차 투표 당선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유력 후보인 안철수 후보 측은 1차 투표에서 과반수 통과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투표가 낮게 나오면서 1차 투표에서 승부를 짓겠다는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겨 조기에 승리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강력한 당권 도전자로 부상한 정동영 의원과 천정배 전 대표, 이언주 의원 등은 1차 투표에서 안 전 대표가 과반 이상 득표를 저지하고 결선투표에서 역전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정동영 의원은 호남지역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K보팅에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직접 대면을 통한 바닥훑기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오는 2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임시전국당원대표자대회를 열고 당대표, 최고위원 2인, 전국여성위원장, 전국청년위원장 등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고 8월31일 목요일 지명대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