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으로 괌 타격을 위협하는 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측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9일 유튜브 계정에 괌 영토에 대한 위협적 발언과 장면이 담긴 영상을 게재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3분 47초 분량의 '밤잠 설치게 된 미국인들, 비용은 또 얼마나 들까'라는 제목의 영상은 김락겸 전략군 대장의 최근 괌 포위사격 관련 발표 사진을 게재하고 "미국의 '위용'이 북 전략군사령관의 발표 한마디에 폴싹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간 부분에서 화성-12형이 발사되는 모습을 배경으로 "이제부턴 그야말로 눈과 귀를 열어놓고 살아야 할 판"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언제 어떻게 들이닥칠지 모를 화성-12형 로켓이 미국의 낮과 밤을 괴롭히니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영상은 이어 지난 3월 동시발사된 미사일의 연쇄 발사 장면 등을 보인 뒤 지구 바깥에서부터 괌 영토를 클로즈업하면서 "그야말로 좌불안석"이라고 자막을 내보냈다.

영상은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사진 등을 보여주며 "뻔한 승패를 앞에 놓고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심사숙고하길 바랄 뿐"이라며 "시간은 미국 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발사 시각이 임박해오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