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미국의 반(反)공화국 군사 행동에 가담하지 않는 한 그 어떤 나라에 대해서도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논평을 통해 "우리 공화국의 핵 무력 강화 조치들은 미국의 무분별한 핵전쟁 도발 책동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지, 세계를 위협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핵과 로켓 개발을 극비밀리에 한 것이 아니라 각종 무기체계의 개발 과정을 차근차근 다 보여주면서 투명성 있게 했다"고 강조하고 "‘미국의 침략전쟁 장비들과는 성격이 다른 '철저한 전쟁억제력'"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미국은 여전히 우리의 위협 때문에 마치도 세계에 큰 위험이 닥쳐온 것처럼 아부재기를 치고(엄살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하고 "세계의 모든 나라들을 저들의 반공화국 소동에 끌어들여 어떻게 하나 우리의 핵 무력 강화를 막아보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논평은 미국과 그 추종국들에 의해 전개되고 있는 대북 제재와 고립정책을 겨냥하면서 미국의 군사훈련에 가담하지 않는 한 위험을 맞지 않을 것이란 것이다.

북측은 지난 6월에도 우리의 핵은 철두철미 핵 주범인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서 남조선 당국이 미국의 북침 핵전쟁 책동에 동조하지 않는 한 걱정할 필요가 조금도 없다고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