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희 민중민주당(환수복지당에서 개명 추진) 대표가 서울광화문 삼봉로노천당사에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전쟁연습반대! 북미평화협정 체결!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전개하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 15일 광복절부터 단식 4일째다.

민중민주당은 지난 15일 당 대표 노숙단식 농성 돌입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8.15 광복절이지만 분단이 시작된 날"이라며 "오히려 북침전쟁연습으로 전쟁위기의 상황에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당은 "민생을 이야기하고 민권을 이야기하지만 민중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시기"라며 "이 땅에 자주와 평화, 민중의 생존, 민권까지 안아오겠다는 결의를 다진다"고 밝혔다.

노숙단식농성에 돌입한 한명희 당대표는 결연하고 비장한 톤으로 "나는 오늘부터 UFG전쟁연습이 시작되는 그날까지 노숙농성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환수복지당에서 민중민주당으로 당명변경하며 우리가 앞으로 하게 될 자주통일투쟁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전쟁이라는 것은 민생파탄을 더욱더 파탄으로 몰아가는 것이고 민족이 전쟁에 휩싸일 때 민중들은 그 안에서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21일부터 시작되는 UFG전쟁연습 때문에 더 심각한 분위기"라며 UFG 훈련을 비판했다.

그는 또 "투쟁은 막바지에 와 있다. 민족과 민중이 승리하는 일만 남아있다"며 "이 길에 민중민주당(환수복지당)이 가장 앞장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가장 강력하게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중민주당 양고은 전 대변인은 "하늘도 분단 현실을 슬퍼하는 듯 소낙비가 내리던 날 돌입한 한 대표의 단식 농성은 오는 21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식 농성 3일째인 18일에는 정성희 소통과혁신연구소장이 오전10시경 "힘내라"며 지지방문을 했으며 오전 11시부터 <전쟁반대 평화실현>을 주제로 필리버스터도 진행됐다.

오후 1시에는 평화어머니회 고은광순과 성주주민 2명이 1인시위를 하러 왔다가 격려, 방문했고 △조태욱KT노동인권센터집행위원장 △배범식노후희망유니온공동위원장 △김성환삼성일반노조위원장 등이 격려 방문했다.

민중민주당은 당명 개명 전인 환수복지당 때부터 미국 대사관 앞에서 24시간 철야시위를 미군기지 환수,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청와대 앞 1인시위를 전개하는 등 진보진영 내 최전선에서 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금기시된 이명박 최순실 박근혜 재산 환수를 가장 먼저 주장하고 나서 현재 국회에서 최순실 재산 환수추진 특별법 추진의 동기를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