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7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날 기자회견은 사전조율 없이 진행해 각본없는 기자회견이 될 전망이다. 기자회견은 춘추관이 아닌 영빈관으로 옮겨 오케스트라 형식으로 진행해 기존의 딱딱한 일렬식 좌석배치가 아닌 개방형으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매번 기자회견 때마다 사전에 기자단과 조율해 질문자와 질문내용을 정해 맥빠진 청와대 의중에 따른 일방 전달식 기자회견이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고 1년 이상 지나서야 처음 기자회견을 갖기도 해 국민과 불통이미지를 노출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파격적인 소통 행보를 펼치며 격식을 깨기도 했다.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선언한 만큼이나 국민 곁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북미간에 전개되고 있는 극한 대결 분위기 속에 남북관계와 안보에서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

문 대통령은 언론사마다 실시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80%를 넘는 역대 최고 국정지지도를 얻고 있다.

YTN 여론조사에서는 8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