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에어버스가 제작한 A380으로 독도 시험비행을 실시한데 대해 일본 정부가 한국정부에 우려의 뜻을 전했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은 파장이 확산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동북아지역 항공사 최초로 도입한 A380기를 기념하고 홍보하기 위해 독도 시험 비행이벤트를 지난 16일 실시한 것이 자칫 한일 양국외교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당시 한일(인천 ~ 동경) 노선투입 하루전인 17일 회삭 경영진과 언론사 취재진을 태우고 인천을 출발해 독도를 다녀오는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마쓰모토 다케아키(松本剛明) 외무상은 24일 기자회견에서 대한항공이 지난 16일 A380의 인천 ~ 독도 시범비행에 대해 "우리나라의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명칭) 영공을 침범한 것은 일본의 영유권에 관한 입장에 비춰볼 때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다. 매우 유감스럽다"며 불쾌감을 표명했다고 산케이 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마쓰모토 외상은 또 "대한항공의 독도 시범비행 사실을 확인하고 5일 뒤인 21일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에 항의했다"고 말했다.

산케이는 최근 한국에서 독도의 실효 지배를 강조하는 행동이 눈에 띄게 벌어지고 있다며 자민당은 이 같은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달 의원단을 한국에 파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가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험비행에 대해 일본이 트집을 잡고 나선 것은 앞으로도 일본이 독도영유권 주장 차원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앞서 포항에서 독도를 돌아오는 요트 대회 개최에 대해서는 침묵한 바 있다. 일본은 해상보다는 영공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해상보다는 영공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다.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일본이 터무니없는 생떼를 쓴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일본이 A380기 시험비행에 항의하는데 아예 전투기로 운행했어야 한다"고 분개했다.

또 김대중 정부때 한일 어업협상을 잘못했다며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 개정 필요성을 제기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우리 정부가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험비행에 대해 일본이 트집을 잡고 나선 것은 앞으로도 일본이 독도영유권 주장 차원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있다.

일본은 앞서 포항에서 독도를 돌아오는 요트 대회 개최에 대해서는 침묵한 바 있다. 일본은 해상보다는 영공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