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의 사기논문 공저자 기록과 예산 지원까지 했다가 적격성 논란을 빚었던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임명 4일만에 중도하차했다.

사퇴하지 않겠다던 박 전 본부장은 지난 11일 자진 사퇴 형식으로 결국 자진 사퇴했다.
그러나 사퇴 이후 박 전 본부장의 행태는 더욱 교수로서의 자질을 더욱 의심케 한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박 전 본부장은 12일 마녀사냥에 희생됐다며 억울하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페이스북에 이날 페이스북에 "현대판 화형을 당한 것 같다"며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마녀사냥하는 것은 성숙한 정의사회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러면서 단연코 황우석 사건의 진범도, 공모자도 아니"라며 "줄기세포를 대상으로 생명과학의 사회적 영향과 국가적 관리방안에 대해 한 꼭지 참여해서 연구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만 처벌받고 처벌하는 것이 정의라며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마녀사냥하는 것은 정의사회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나는 이 마녀사냥 분위기를 몰랐다며 마녀사냥 재물을 만들어내는 적폐를 청산해야 진짜 성숙한 민주사회라고 주장했다.

공저자 기입과 관련 "실험을 직접 하지 않아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공저자 내부 기준을 세워서 넣겠다는데 굳이 사양할 필요도 없을 것 같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동의했다"고 했다.

박 전 본부장은 이틀전인 10일에는 11년만에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던 것과 상반된다.
당시 사과가 진정한 사과였는 지 의심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