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 양이 아동학대를 암시하는 시를 게재해 준희 양의 폭로를 둘러싼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최준희 양은 지난 7일 시 구절이 담긴 사진으로 자신의 페이스북 커버 사진을 업데이트했다.

준희 양은 "상처를 준 그 사람 잘못이지/ 그게 왜 내 잘못이야/ 견디느라 힘들었잖아/ 괜찮아 울지마/"라고 적혀있다. 이는  안상현의 '상처'라는 시로 이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준희 양은 지난 5일 새벽 "살려주세요"라며 외할머니로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알리는 글을 처음 게재했다. 이에 앞서 웹툰을 그리며 심경을 묘사하기도 했다.

이후 페이스북의 글이 삭제돼 의문을 낳았다. 준희 양은 이후 내가 삭제한 것이 아니라며 페이스북으로부터 강제 삭제조치됐음을 암시했다.

준희 양은 이어 인스타그램에 6일 자정 무렵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올린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준희 양은 "정신병원에 강제입원하기도 했다. 외할머니가 연예인이 되는 것에 반대했다. 아이돌 1,2차에 합격했는데 외할머니가 무산시켰다"고 밝혔다.

준희 양은 "엄마와 아빠의 이혼도 외할머니 때문이었다'고 폭로하고 이모할머니가 키워졌다고도 했다. 

경찰은 준희양을 면담해 얘기를 들어본 뒤 불법행위가 파악되면 수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4일 출동해서 준희양과 외할머니가 다투고 약간의 몸싸움도 일어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