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핵 위혐 증대를 막기 위해 '예방전쟁'이 미국의 선택지 안에 있다고 거론했다.

대북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이 대북 경고 가운데 북핵 능력 제거를 위해 처음으로 예방전쟁을 언급한 것이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MSNBC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예방적 전쟁을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북핵 위협이 커지는 걸 막기 위해 미국은 '예방전쟁'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예방전쟁이 조선이 핵무기로 미국을 위협하는 것을 막아줄 것"이며 "군사적 수단을 포함해 모든 옵션을 다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 발생한 이라크 전쟁처럼 예방전쟁이란 적이 군사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판단될 때 선제공격함으로써 전면전을 막는 개념의 전쟁이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화성-14형의 사정권에 대해 "미국 어디까지 도달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겠지만 어디에 떨어지던지 그것은 중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어떠한 대북 공격도 한국 국민에게 엄청난 고통을 낳는 값비싼 전쟁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미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장거리 핵과 미사일 개발을 내버려두느니 북한과 전쟁을 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이나 예방전쟁은 미 의회의 승인 가능성이나 한국과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의 반발로 실현 가능성이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조선에 경고메시지를 다시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맥매스터가 잘한다고 신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