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초고층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4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두바이에 있는 86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토치타워에서 현지시간으로 4일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불은 이날 새벽 1시께 고층에서 시작돼 건물 한쪽 면을 타고 상하방향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CNN 방송화면에 따르면 불은 건물의 절반에 가까운 층이 불길에 휩싸였다. 고층에서는 불이 떨어지고 있다.
 
AP통신은 근처에 있는 자사 기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화재로 건물의 40층 가량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두바이 정부는 공식 트위터 계정(Dubai Media Office)을 통해 현재 4개 소방대와 경찰들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고 발표했다.

토치 타워에서는 지난 2015년에도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