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의 누드 펜션이 계속적으로 화제가되면서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제천시 봉양읍 학산리의 누드 펜션에 대해 숙박업 대상에 신고 대상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미신고 숙박업소가 돼 행정고발 대상이 됐다.

제천시는 이 펜션 운영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이 누드펜션 카페는 회원들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노이즈 마케팅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제천시는 3일 "해당 건물이 숙박업소 신고 대상이라는 복지부 입장에 따라 펜션 운영자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제천시 시보건소는 펜션이 운영을 일시 중단한 점을 감안해 상황을 봐가면서 폐쇄조치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시설 운영자는 2009년부터 나체주의 동호회를 운영하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을 모집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회원은 가입비 10만원과 연회비 24만원의 돈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커뮤니티 등에는 펜션 운영자 김모씨가 게재한 SNS에서 여성과 나눈 대화가 캡처돼 올라왔다.

김씨는 음담패설을 스스럼없이 하면서 성적 대화가 노골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김씨는 "오빠랑 놀자 얼굴에 X줄게", "내가 굵긴 굵어" 등 음담패설에 가까운 대화를 주고받아 눈길을 끈다.

시골 마을에 충격을 준 펜션 누드에 주민들은 농촌정서를 헤치는 행위라며 낯뜨거운 추태를 볼 수 없다며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이 펜션은 누드 사진도 유출돼 확산되고 있다.

동호회 회원들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펜션 마당에서 벌거벗고 배드민턴을 치거나 미니 풀장에 남녀가 함께 들어가 놀고 있거나 벌거벗은 채 고기 파티를 벌이는 모습이 유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