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진용을 갖추고 출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효성 교수(성균관대)와 표철수 전 안철수 후보 공보단장, 허욱 CBSi노컷뉴스 전대표를 임명했다.

이에따라 지난 4월 이후 5명 중 3명이 공석상태로 있던 방통위는 기존 고삼석 위원(대통령), 김석진 위원(자유한국당)을 더해 정원을 모두 채워 정상기능을 할 수 있게 됐다.

민주당 몫으로 상임위원이 점쳐졌던 최민희 전 의원(남양주)은 고배를 들었다.

이효성 위원장은 우선적으로 방송의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밝혀 KBS와 MBC 등 박근혜 이명박 정부를 거치면서 공정성 상실 논란을 겪으면서 낙하산 인산 논란을 정리하는데 힘쓸 것으로보인다.

이 위원장은 지난 7월 4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 인터뷰에서 지상파의 중간광고 금지에 대해 ‘종편이나 케이블은 되고 지상파는 안되는 것은 불공정하다. 다만 신문 등 광고 감소 불만이 있을수 있으니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종편에 대해서는 "시장이 작은데 4개나 돼서 지상파를 비롯해 모두가 어려워졌다. 종편의 직접 광고 영업이 광고시장 질서를 교란시켰다"고 지적하고 "업계 의견을 모아 대처해 나가겠다"면서 종편 재허가때 재심사를 철저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기타 휴대폰 기본 요금 폐지, 해직언론인 복직 등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도 해결하겠다는 개혁적 의지를 피력했다.

방통위는 여론을 수렴할 수 있는 미디어개혁위원회(가칭)을 구성해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효성 위원장은 제2기 방송위원회 부위원장과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