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주로 남부지방에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한시간에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다. 오늘 예상강우량은 전국에 40에서 100mm, 많은 곳은 150mm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또 24일밤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해 전국에 비가 내리는 등 장맛비는 다음주 초까지 계속되겠다.

보통 장마 때 태풍은 중국 쪽으로 가는 경우가 많지만, 22일 오후 발생한 5호 태풍 메아리의 경우, 모레 타이완 동쪽해상을 지나 일요일쯤엔 중국 남동쪽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따라 오는 일요일과 다음주 월요일 사이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음주 초까지 이어지는 긴 장맛비와 태풍의 영향에,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한편 어제는 동두천 등 중부지방을 비롯해 제주도엔 최고 200mm 안팎, 전남과 경남지방에도 100mm 가까운 비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