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경기지역에 내려진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23일 오후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경기 지역 13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 경보를 모두 해제했다. 또 화성 등 16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 주의보도 평택과 안성을 제외하고 모두 해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지방에 걸쳐 있던 장마전선이 남하면서 이날 오전 경기 북부와 서울에 강한 비가 이어졌다.

오후 들면서는 경기 남부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호우특보를 확대 강화했다.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진 경기 고양시에는 155mm의 물폭탄이 쏟아져 우수관이 터지는 등 물난리를 겪었다. 서울에서는 지하철 7호선 공사장에서 인부가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장마전선은 이날 많은 비를 뿌리며 이날 밤까지 40~6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2시 40분을 기해 호우경보 및 주의보를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기상청은 수원,용인,의왕,광명,안산,시흥,고양,양주,파주,안양,군포,광주,이천 등 13개 시군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또 화성 등 1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