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23일 오전부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중부, 강원 영서 서북부에 호우주의보를 내리는 등 호우특보를 확대 강화했다.

기상청은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우려되자 오전 8시20분을 기해 경기도 고양과 파주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강화했다.

기상청은 또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서울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높였다. 경기 성남과 수원에도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특히 중북부 산과 계곡에 야영 중인 피서객들은 물이 갑자기 불어나 고립될 수 있다면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전처는 안전 안내문자를 긴급 발송했다.

오전 11시 기준 기상청 레이더영상(위 사진)을 보면 서울과 경기 지역에 노랗고 붉은 색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시간당 30~5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고양(주교) 99.5㎜, 포천이동 91.0㎜, 김화(철원) 89.0㎜, 탄현(파주) 88.0㎜, 양도(강화) 80.5㎜, 김포 71.5㎜, 도봉(서울) 62.5㎜ 등을 기록 중이다.

기상청은 이들 지방에 30에서 70mm, 많은 곳은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겠다며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