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의 청와대가 작성한 보수 이념 확산을 위해 보수단체이 대한 재정지원과 보수논객 육성 프로그램 활성화 문건이 20일 발견됐다.

또 삼성물산 합병을 둘러싼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에 대한 청와대의 개입을 알수있는 문건도 발견됐다.
카카오톡의 좌편향된 검색 기능을 개선하도록 하는 지시 문건도 들어갔다.

이와함께 서울시의  청년수당 지급강행 시 불이익 조처를 지시하는 등 서울시 정책 개입 문건도 포함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정책조정수석 산하 기획비서관실로 사용됐던 현재 청와대의 국정상황실 캐비닛에서 2014년 3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작성한 504건의 문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국정환경진단 및 운영기조'(2015년 4∼6월) 제목의 문건에는 보수논객 육성 프로그램 활성화 등 홍보 역량 강화, 보수단체 재정 확충 지원대책, 상대적으로 취약한 청년과 해외 보수세력 육성 방안이 담겼다.

2015년 7월 작성된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결과 문건에는 신생 청년 보수단체들에 대한 관련 기금 지원을 적극 검토하라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