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수 8.15 특사설과 관련 청와대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18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8.15 특사 단행 여부에 대해 "특사 주체는 법무부이고 시스템상 3개월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8.15 특사는 없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렸다"며 재차 8.15 특사설을 부인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청와대가 72주년 광복절을 맞아 특사명단 선정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17일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촛불단체가 촛불청구서 수용 규모를 고민하고 있다며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의원이 포함될 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촛불정국으로 정권교체가 된 이후 결성된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는 17일 광화문 광장에서 청와대 앞 분수대까지 도보 순례를 하면서 자체 선정한 양심수 37명의 석방을 요구했다.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는 함세움 신부, 백기완 선생 등 진보성향의 사회원로들이 추진위원이 돼 발족됐다.
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주요 사회단체가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