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저서를 통해 왜곡된 성의식을 드러내 논란을 빚은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유임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때 청와대 일각에서 경질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착함만 사태가 일단락 되는듯 했지만 유임쪽으로 사실상 결정되면서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인터넷과 SNS에서는 탁현민이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탁 행정관은 최근 정현백 여가부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청와대에 탁 행정관 거취에 대해 건의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탁 행정관의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청와대에 건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어제 일부 언론에 탁 행정관에 대한 경질설이 나오고 이번 주가 고비라는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탁 행정관은 이후 자진해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탁 행정관은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잘못했다고 사과드린다면서도 일을 잘 못할 때 사퇴하는 것이라며  거취는 내가 결정할 그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탁 행정관이 스스로 사퇴할 생각이 없고 문 대통령에게 거취를 결정하도록 부담을 떠넘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탁 행정관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여성들은 "무슨 일을 잘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설령 일만 잘한다면 친일파를 등용해도 된다는 말과 무엇이 다른 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성공회대 여학생이 성폭행에 시달리다 자살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탁 행정관이 성관계하고 윤간한 여성이 살아있다면 얼마나 고통을 겪고 있겠느냐 그 생각은 해봤냐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또 <남자마음 사용 설명서. 2007>에서 허리를 숙였을 때 젓무덤이 보이는 여자를 꼴리는 여자로, 스킨십에 인색하지 않은 여자를 만나보는 여자, 콘돔을 싫어하는 여자를 사랑하는 여자로 표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어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에서는 4명의 남녀가 나눈 대화를 정리한 것으로 탁 행정관이 고 1때 중3 여학생과 첫 성관계를 하고 이후 친구들과 공유했던 경험을 밝혔다.

탁 행정관은 이후 2010년 4월 출간한 <상상력에 권력을> 책에서 서울시내의 유흥문화를 소개하면서 성매매 집결소가 동방예의지국의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예찬론을 편 사실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