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2일 문준용 싸 취업특혜 의혹제보 조작과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써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전적으로 후보였던 제게 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제보 조작 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과 심적 고통을 느꼈을 당사자들에게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제보조작 사실을 공개하고 대국민사과를 한 지 15일 만이다.

안 전 대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 정치인으로 살아온 지난 5년 동안의 시간을 뿌리까지 다시 돌아보겠다"며 "원점에서 저의 정치인생을 돌아보며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새벽에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