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씨 취업특혜 의혹 증거 조작과 관련 국민의당 이준서 국민의 전 최고위원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12일 오전 1시 30분경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해 검찰이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부지법 박성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이 전 최고위원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유미 씨의 남동생(37)은 영장이 기각됐다.

박 부장판사는 이유미 씨의 남동생 이 씨에 대해서는 "피의자의 가담경위 및 정도, 수사과정에서의 태도 등에 비추어 보면 증거인멸이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최고위원은 구치감에 수용돼 있다가 남부구치소로 수감됐다.

이 전 최고위원이 구속됨에 따라 조작된 증거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공명선거실천단장을 맡았던 윗선으로 수사확대가 예상된다.

검찰은 허위 증거를 알고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는 지에 대해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조작을 몰랐다고 적극 부인했다. 검찰은 당초 미필적 고의로 봤으나 이후 고의로 허위사실을 발표하도록 한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