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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집단폭행 유전무죄 가르치나? 금호아시아나 총수 손자 가해자 명단 제외 논란
2017년 06월 18일 (일) 12:05:14 [조회수 : 2158] 안중원 shilu@news-plus.co.kr

탤런트 윤손하씨의 아들과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의 손자 등이 포함된 초등학교 집단폭력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윤손하씨 측이 해명과 함께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네티즌의 비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특히 학교측의 사건 조사과정에서 피해학생이 지목한 가해자 중 한명으로 지목된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의 손자로 박세창 사장의 아들이 가해자에서 제외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6일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두달 전 서울의 사립 초등학교 수련회에서 한 초등학생이 같은 반 학생 4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피해자 유모 군은 혼자 담요를 갖고 텐트놀이를 하고 있던 중 가해자인 4명의 학생에게 야구방망이와 나무 막대기, 무릎 등으로 폭행을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 군은 사건 직후 "누가 깔아뭉개면서 팍 하면서 팍.."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가해자들 중 한명은 빠져나오지 못하게 담요를 잡고 다른 두명은 야구방망이와 나무막대기로, 또 한명은 무릎으로 폭행했다고 유군은 증언했다.

유 군은 (아파서) 처음에는 으앙하고 울었다며 심해져서 아악하고 울었다고 했다.

이들 가해 학생 4명은 또 유군이 밤에 물을 찾자 바나나우유 모양 용기에 든 물비누를 우유라며 마시라고 했다고 한다.

A군은 끔찍했던 경험을 엄마에게 털어놨다.
유군의 학부모는 "(아이가) 엄마, 나 죽을 뻔했어, 애들이 담요 씌우고 나를 막 때렸어, 이래서 깜짝 놀라서 (선생님한테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A군은 심한 충격을 받으면 근육세포가 파괴돼 녹는 횡문근 융해증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학교측의 대응은 학부모들의 분노를 더욱 키웠다. 학교측 조사에서 가해학생들은 담요 위에서 뛰고 방망이로 때린 것은 맞다면서도 밑에 유군이 깔려있다는 건 몰랐다고 했다.

담요가 얇은 홑겹인데다 담임교사도 가해자들의 말을 믿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도 납득이 안 가는 게 단 한 번만 눌러봐도 사람이 있다는 걸 알 텐데. 알면서도 했다는 게 제 마음이 저도 (이해하기 어렵다) 한  명의 남자아이가 와서 저한테 얘기를 했어요. "사실은 (유 군이) 있는지 알고도 누구누구는 계속 밟았어요."라고말했다.

그러나 조사는 지지부진했고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것으로 지목된 학생이 가해자명단에서 삭제됐다.
유 군 엄마는 "(가해자 명단에) A군은 없다. 모든 아이들 진술서에서 빠져 있. A군이 모그룹 손자라고 제가 들었거든요. 재벌집 손"라고 말했다.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리기 이틀 전 교장은 우리도 변호사를 써서 빈틈없이 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어머님 애 데리고 나갈 거 아니에요. 그러실 거 아니에요, 이번 일 끝나면. 어떻게 아이를 이런 학교에 보내시려고 하시겠어요? 학교를 징계하는 건 교육청이 아니에요. 우리는 법인 이사장님이에요. 교육청은 하나도 안 무섭다"고 말했다.

학교폭력위원회는 가해 아동들에게 아무런 처분도, 피해 아동에 대해 아무런 보호 조치도 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론을 냈다.

사과하고 화해하도록 노력하라는 권고 대상에서조차 재벌 총수의 손자는 빠졌다.

유군의 엄마는 "유명한 사람의 자식이기 때문에 보호받고 진실이 감춰지고, 특히 이 아이들을 선도하고 지도해야 될 위치에 있는 분들이 그러면 아이들이 뭘 배울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가해학생 보호자인 윤손하와 금호아시아나 박 회장 측 대응도 분노를 사고 있다.
윤손하는 소속사를 통해 17일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윤손하의 사과 발표도 방송사의 악마적 편집이라며 반박하면서 진정한 사과라기보다는 핑계성 해명으로 비쳐지면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윤손하는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피해아이 부모 말만 듣고 악의적으로 편집된 방송"이라며 "친구들과 장난을 치는 상황이었고, 뉴스에서 야구 방망이로 묘사된 방망이는 플라스틱 방망이었다. 또 피해학생에게 먹였다는 바나나 우유 모양 바디워시는 아이들과 함께 살짝 맛을 보고 뱉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손하가 공식 입장을 내놨지만 여론은 더 악화된 모양새다.
윤손하 측은 "SBS의 뉴스에서 구체적인 사실들을 양측의 대조검토없이 피해 아이 부모의 말만 듣고 보도하였다는 사실과 피해 아이의 부모와 상담을 하던 담담교사 녹취가 악의적으로 편집되어 방송으로 나갔다는 점은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윤손하가 피해 아이의 부모가 학교에 문제제기를 해 담임교사의 연락을 받고 학교로 찾아가 학생들 앞에서 사과했고 이후 피해학생을 포함한 아이들이 잘 지냈지만 피해 학생 부모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네 아들이 당했어도 똑같이 할 수 있냐", "변명이 아닌 진심 어린 사과가 먼저다", "전형적인 가해자 엄마의 반응"이라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학교측의 대응에 대해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학교측이 재벌 대기업의 손자는 아예 가해자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교에서 초등학교에서부터 돈이면 다된다는 금권주의를 심어주고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가르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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