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서울까지 꼬박 비행시간만 11시간, 하지만 2050년에는 2시간 30분이면 일본까지 도착한다.
전세계 어디나 1일 생활권에 들어가게된다.

20일 독일 일간지 디벨트 등 외신에 따르면 에어버스를 생산하는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이 프랑스 파리와 동북아시아지역을

2시간30분 만에 연결하는 로켓 여객기 '제스트(Zehst)'를 2050년까지 개발, 취항한다.

EADS는 20일 개막되는 파리에어쇼에서 콩코드 여객기의 차세대 여객기로 콩코드 속력의 2배에 달하는 제스트 모형을 선보인다.

제스트는 마하 4(음속의 4배)에 달하는 시속 5029km로 비행할 수 있어 9554km에 달하는 런던 ~ 동경간을 약 2시간, 파리 ~ 뉴욕(5851km)은 단 90분만에 도착하게 된다.

제스트는 3단계 램제트엔진을 가동하면 마하 4가 넘는 최고 5000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장 보티 EADS 수석기술관은 르부르 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스트는 항공기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극초음속 여객기 제스트 개발 계획을 설명했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비행기인 제스트는 50~100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며 이륙 시에는 해초로 만들어진 바이오연료를 동력으로 삼는 일반 엔진을 이용한다. 이후 일정 궤도에 오르면 로켓 엔진으로 전환한다.

로켓 엔진은 수소와 산소를 동력으로 삼아 작동되기 때문에 외부엔 수증기만 배출한다. 이와 함께 제스트는 최대 중력가속도가 1.2G에 달할 전망이어서 승객들은 탑승에 앞서 따로 훈련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EADS 측은 설명했다.

시속 3000마일(4827㎞)로 비행하는 제스트는 로켓 엔진을 통해 현재 항공기들이 운항하는 고도 1만m보다 훨씬 더 높은 3만2000m 상공에서 비행한다.

외관은 콩코드와 비슷하게 디자인됐다. 2020년까지 시험운전하고 2050년 상용화 될 계획이다.

로켓 엔진은 수소와 산소를 동력으로 삼아 작동되기 때문에 외부엔 수증기만 배출한다. 이와 함께 제스트는 최대 중력가속도가 1.2G에 달할 전망이어서 승객들은 탑승에 앞서 따로 훈련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EADS 측은 설명했다. 

한편 디벨트에 따르면 최근 들어 보잉과 에어버스 등 항공기 산업계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미 공군 등 관계기관들이 음속의 4~8배 속도를 낼 수 있는 초고성능 항공기 엔진 개발에 힘쓰고 있다.

최근 초고속 엔진 개발이 큰 진전을 이루면서 한 시간 만에 대서양을 건너는 항공기 개발이 더 이상 꿈만은 아니라는 게 디벨트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