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개 2마리가 길가던 시민을 공격했다.

15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30분께 서울 도봉구의 한 주택가에서 이모(31)씨가 키우던 사냥개 2마리가 집을 빠져나와 시민 3명을 공격했다.

해당 견종은 사냥개나 투견으로 활용되는 도고 아르젠티노와 프레사 까나리오로 알려졌다.

30대 여성이 이들 맹견에 물려 크게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두 명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도고 아르젠티노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마취 주사를 맞고 숨이 끊어졌다. 주변을 배회하던 프레사 까나리오는 현재 도봉소방서에 의해 포획됐다.

경찰은 사냥개 주인 이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주의 의무 태만 여부를 확인하는 동시에 피해자들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