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통일부장관에 조명균 전 청와대 비서관, 미래창조과학부장관에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장을 지명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는 김영록 전 의원, 여성가족부장관에는 정현백 성균관대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문 대통령은 18개 부처 장관 가운데 15개 부처에 대해 자리를 채웠다.

조명균 전 비서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을 지낸 참여정부 인사다. 1957년생인 조 후보자는 의정부 출신으로 성균관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3회 출신이다. 통일부에서 교류협력국장을 지냈다.

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수사 때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에는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장이 지명됐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 내정된 김영록 후보자는 전 열린우리당 시절 의원을 지냈다. 김 내정자는 1955년생으로 전남 완도 출신으로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1회로 관계에 발을 디뎠다.
18대, 19대 2선의원으로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여성가족부장관에 지명된 정현백 지명자는 1953년생으로 부산 출신이다. 서울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참여연대 공동대표와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를 거쳐 현재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