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달이 지나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리얼미터 가 CBS 의뢰로 실시한 2017년 6월 1주차 주간집계(무선 80 : 유선 20, 2,022명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1주일 전(5월 5주차 )하락 이후 소폭 반등(0.8%)하며 78.9%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1주만에 80%에 근접하며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에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과 자유한국당 등 야당 지지층과 이념성향으로는 중도층, 경기인천과 40대 60대 이상 30대에서 결집한 반면 TK와 50대 민주당 지지층에서 소폭 이탈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오른 14.7%(매우 잘못함 7.2%, 잘못하는 편 7.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3%p 감소한 6.4%.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63.9%p에서 64.2%p로 0.3%p 소폭 벌어지며 여전히 긍정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 조사에서는 더 높게 조사됐다.
이 연구소가 9~10일 이틀간 실시한 조사결과, 문 대통령의 지난 1달간의 국정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89.4%가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 54.1%, 어느 정도 잘 하고 있다 35.4%)고 응답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8.5%에 불과했다(잘 모름/무응답은 2.1%)

긍정평가는 연령별로 30대(95.7%)와 20대(94.1%), 40대(93.9%)의 젊은 연령층에서 90% 이상이었고 50대와 60세 이상 고연령층에서도 80% 이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이 96.1%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도 92.3%로 지지도가 매우 높았으며 대구/경북지역에서도 86.3%를 기록, 전국적으로 86%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이렇게  높게 나오는 것은 전임 박근혜 정권이 심각한 블통정치를 한데 따른 국민과 소통 능력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전임 정권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 기저효과의 측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