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탤런트 이덕화가 낚시터에서 별명을 처음 공개했다.

이덕화는 8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머리에 얽힌 에피소드를 구수하게 풀어냈다.

이날 방송은 1부 <‘최고의 한방’특집>에 최고의 원조 카리스마 이덕화가 출연했다. 출연작품만 115편에 이르는 이덕화의 연기, 노래, 예능에 이어 연출까지 그의 진면목을 보였다.

방송에서는 카리스마이자 원조하이틴 스타 이덕화가 가발 초창기 시절, 건들면 돌아가고 부딪히면 벗겨지는 가발 때문에 겪었던 굴욕담 대공개했다.

교통사고를 당한 위기의 순간, 가발 사수를 위해 이덕화가 짜낸 기막힌 묘안도 공개했다. 

이덕화는 과거 교통사고가 났는데 모자가 벗겨져 나갔다며 부상을 입어 차안에 갇혀 있는데 한 아주머니가 피를 닦아주다가 혹시 텔레비전에 나오는 이덕화 아니냐고 해 정신이 희미하지만 맞다고 했다고 했다.

이덕화는 병원에 실려갔는데 취재진이 몰려와 머리가 없는 모습을 숨기기 위해 수술모자를 쓰고 위기를 모면했다고 밝혔다.

이덕화는 에피소드를 추가 공개했다.

한번은 낚시터에서 소주를 한 잔 한뒤 잠을 청하는데 일행 중 한명이 화장실에 갖다오다 다시 나가더니 잠시 후 들어오더니 "진작에 얘기를 해줬어야지"라고 했다고 했다.

일행이 머리가 없는 것을 처음 보고 놀랐기 때문이다.

이 때 얻은 별명이 만광이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