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공상과학(SF)영화인 용가리가 EBS를 통해 방영됐다.

EBS는 한국영화특선으로 19일 영화 ‘대괴수 용가리’를 방영했다.

‘대괴수 용가리’는 김기덕 감독이 1976년 반공선전을 위해 제작한 작품으로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괴수 용가리가 한국에 나타나서 문화시설을 닥치는 대로 부수기 시작한다. 그러자 한 젊은 과학도와 한 소년이 나타나서 죽음을 무릅쓰고 용가리를 쓰러뜨리고 만다.

‘대괴수 용가리’는 제작 당시 일본인들의 도움을 받아 제작됐으며, 용가리도 일본 고질라의 모습과 비슷하다.

컴퓨터 그래픽이 발달하지 않는 70년대에 만들어진 최초의 본격 SF영화라는 평가를 받고있다.